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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한국당 로고 일장기' 방송논란…한국당 반발

정치

연합뉴스TV KBS '한국당 로고 일장기' 방송논란…한국당 반발
  • 송고시간 2019-07-20 18:33:45
KBS '한국당 로고 일장기' 방송논란…한국당 반발

[앵커]



KBS가 일본 불매운동 관련 방송 뉴스 도중 일장기에 한국당 로고가 들어간 화면을 사용하는 '방송사고'를 내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한국당은 KBS 본관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수신료 거부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의원총회 직후, KBS 본관 앞에 모인 한국당 의원들.

일본제품 불매운동 관련 방송뉴스 도중 한국당 로고가 들어간 화면을 노출시킨 것에 대한 항의 차원입니다.

<현장음> "총선개입 선동조작 KBS는 즉각 해체하라! 해체하라! 해체하라! 해체하라!"



KBS는 불매운동 리포트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안 사요, 안 가요, 안 팔아요' 등 문구의 'ㅇ'에 일장기 그림을 넣었는데, '안 뽑아요'의 'ㅇ'에 한국당과 조선일보 로고가 들어간 화면을 쓴 게 화근이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KBS보도국의 공정보도 정신은 어제부로 파산했습니다. 이제 더이상 뉴스도 언론도 아닙니다. KBS 뉴스와 전면전을 선포합니다."

한국당은 이어 KBS 사장의 사임과 KBS 뉴스에 대한 청문회 실시를 촉구했습니다.

또, 단계적 법적조치를 밟아나가겠다면서, 수신료 거부운동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는 '방송사고'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통해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화제가 되는 동영상 파일을 사용하던 중 해당 로고가 1초간 노출되며 일어난 일"이라며 "사전에 이를 걸러내지 못한 점 사과 드린다"고 밝혔지만, 한국당의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한편, 앞서 한국당 의원들은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를 열고 KBS 측으로부터 '시사기획 창' 재방송 불방 사태와 관련해 업무보고를 받으려고 했지만 KBS 양승동 사장이 불출석해 무산됐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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