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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회계 의혹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 영장 또 기각

사회

연합뉴스TV 분식회계 의혹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 영장 또 기각
  • 송고시간 2019-07-20 20:40:53
분식회계 의혹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 영장 또 기각

[앵커]

김태한 삼성 바이오로직스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또 기각됐습니다.

증거인멸에 이어 분식회계 혐의로 청구한 영장마저 불발되면서 검찰의 삼성 윗선에 대한 수사도 제동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김태한 삼성 바이오 대표가 또다시 구속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김태한 /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미전실 지시 없었습니까?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혐의 여전히 부인하십니까?) …"



김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법원은 하루가 지난 새벽,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은 주요 범죄 성부에 다툼의 여지가 있고 증거가 수집돼 있다는 점에 비춰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 기각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지난 5월 증거인멸 혐의로 진행한 구속심사에 이어 두번째 영장 기각입니다.

김 대표에 대해 검찰이 적용한 혐의는 자본시장법과 외부감사법 위반, 횡령, 증거인멸교사 등 모두 4가지입니다.

함께 영장이 청구된 최고재무책임자 김 모 전무와 심 모 상무에 대한 검찰의 구속 시도 역시 법원이 기각 결정하며 무산됐습니다.

이로써 분식회계를 지시한 최종 책임자 규명을 위해 윗선으로 수사를 확대하려던 검찰의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검찰은 혐의의 중대성과 객관적 자료 등에 의한 입증 정도 등을 봤을 때 법원의 판단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검찰은 추가적인 수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 재청구 등을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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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