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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 빠르게 약화…상륙 직전 소멸할 듯

문화·연예

연합뉴스TV 태풍 '다나스' 빠르게 약화…상륙 직전 소멸할 듯
  • 송고시간 2019-07-20 21:16:52
태풍 '다나스' 빠르게 약화…상륙 직전 소멸할 듯

[앵커]

북상중인 태풍 다나스의 세력이 빠르게 약화되고 있습니다.

정오를 전후로 신안 앞바다에서 소멸할 것이라는 전망인데요.

자세한 내용을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태풍 다나스는 현재 신안 앞바다까지 북상했습니다.

북상중에 세력이 약해지고 속도도 느려지면서 상륙 직전에 열대저압부로 약화, 태풍으로는 소멸 단계에 곧 들어갈 전망입니다.

현재 태풍 중심과 가까운 제주와 광주, 전남 전역에는 태풍 경보가 발효중인데 태풍특보도 곧 해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간접 영향을 받는 영남 지역은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호우특보가 발효중입니다.

지금까지 제주산간에는 1,008mm, 여수 거문도 325mm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에는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하늘길과 바닷길이 모두 막혔고 침수 등 피해가 속출하기도 했습니다.

태풍 다나스는 세력이 빠르게 약해지면서 곧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전망입니다.

당초 남부지방을 관통할 거란 예보에서 다소 수정된 것인데요.

기상청은 태풍 다나스가 제주 남쪽의 차가운 바다를 지나면서 열적 에너지가 크게 손실되면서 세력이 빠르게 약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태풍 세력은 약화됐지만 앞으로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산간에는 15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전남과 영남에서도 100mm 안팎, 중부 등에서도 10~60mm의 강수량이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열대저기압으로 변질된 뒤에도 태풍이 남긴 비구름이 남아서 내일까지 전국 곳곳에 다소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따라서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제주와 남부지방은 산사태와 축대 붕괴, 하천 범람 등 피해가 우려됩니다.

또 남부지방에서는 오늘까지 시속 90km에 달하는 순간 돌풍이 해안에서는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수 있는 만큼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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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