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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달랐던 태풍 예보…한국이 가장 근접

사회

연합뉴스TV 한·미·일 달랐던 태풍 예보…한국이 가장 근접
  • 송고시간 2019-07-21 19:44:16
한·미·일 달랐던 태풍 예보…한국이 가장 근접

[앵커]

이번 태풍 다나스는 이례적으로 장마전선과 겹치면서 진로 예측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이 때문에 태풍 진로를 두고 한국 미국, 일본 기상청의 예측이 크게 엇갈렸었는데요.

어느 쪽이 더 정확했을까요?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 다나스는 북상 초기만 해도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후 진로가 서해상으로 대폭 수정됐을 정도로 태풍의 진로가 매우 유동적이었습니다.

이례적으로 태풍과 장마전선이 겹치면서 진로 예측은 더 어려웠습니다.

이 때문에 태풍이 한반도에 접근할 때까지도 한국과 미국, 일본 기상청이 내놓은 예상 경로는 제각각이었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태풍이 서해상까지 더 올라가 내륙으로 상륙한 뒤 수도권까지도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반면 한국 기상청은 지난 19일부터 줄곧 태풍이 남부지방을 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결국 태풍은 제주를 지나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소멸했는데, 결과적으로 한국 기상청의 예측이 실제 태풍 경로와 가장 비슷했습니다.

그러나 태풍 다나스가 상륙 전 해상에서 소멸할 것은 삼국 모두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태풍 솔릭 북상 때는 상황이 정반대였습니다.

당시 한국 기상청은 충청 해안에, 일본과 미국은 호남 해안에 태풍 상륙을 예상했는데 실제 태풍은 목포에 상륙한 바 있습니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태풍 예보 정확도는 일본과 미국이 한국보다 근소하게 높지만 큰 차이는 없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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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