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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번한 고양이 상대 잔혹범죄…"처벌 강화해야"

사회

연합뉴스TV 빈번한 고양이 상대 잔혹범죄…"처벌 강화해야"
  • 송고시간 2019-07-21 19:46:10
빈번한 고양이 상대 잔혹범죄…"처벌 강화해야"

[앵커]



최근 고양이를 잔혹하게 죽이는 사건이 잇따라 일어나고 있습니다.

고양이가 수난을 겪는 일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약한 처벌이 이 같은 잔혹범죄를 부른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 경의선 책거리에서 고양이를 수차례 패대기쳐 죽인 사건이 일어난 것은 지난 13일.



경찰이 수사에 나선 지 닷새 만에 범인을 붙잡았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사건 현장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범인을 주거지에서 검거했다"며 "동물보호법 위반과 재물손괴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고양이를 살해한 범인을 잡아 강력 처벌해달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고양이의 수난사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최근 충남 아산의 한 고등학교에선 경비원이 고양이에게 둔기를 휘두르는 일이 있었습니다.

지난 3월에는 서울의 한 대학교에 살던 고양이가 폭행으로 의심되는 출혈과 골절을 입고 죽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일각에선 약한 처벌이 이 같은 잔혹범죄를 부른다고 말합니다.

<김현지 / 동물권행동 카라 정책팀장> "처벌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처벌이 실제 법이 정하고 있는 최대 형량과 비교했을 때 실형이 떨어지는 경우가 거의 없거든요. 대개는 집행유예, 가벼운 벌금…"

실효성 있는 처벌과 적극적인 수사 등으로 경각심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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