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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 규모 3.9 지진…"피해 신고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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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경북 상주 규모 3.9 지진…"피해 신고는 없어"
  • 송고시간 2019-07-21 22:17:03
경북 상주 규모 3.9 지진…"피해 신고는 없어"

[앵커]

오늘 오전 경북 상주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경북과 충북에서 강한 흔들림이 관측됐고, 지진 여부를 문의하는 전화가 잇따랐습니다.

자세한 상황은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오늘 오전 11시 4분쯤 경북 상주시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앙지는 경북 상주에서 북서쪽으로 11km 떨어진 지역으로, 발생 깊이는 14km로 추정됩니다.

기상청의 지진 분석관은 단층 움직임으로 발생한 지진이라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많은 사람이 진동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지역별 흔들림은 인근 경북과 충북의 경우 실내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흔들림을 느끼고 일부 물체가 떨어질 수 있는 정도인 진도 4가 관측됐습니다.

대전과 세종, 전북에서도 진도 3의 흔들림으로 분석됐는데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히 느끼고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한 흔들릴 수 있는 정도입니다.

경북 상주시에서는 지난 20일 새벽에도 규모 2.0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진동은 3~4초간 지속됐으며 상주 시내에서 진동을 크게 느꼈다는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11시 20분 기준으로 유감신고는 모두 265건으로, 충북이 100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 47건, 세종 30건 순입니다.

이번 지진의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이어지고 있지만 피해 신고는 아직 없습니다.

오늘 경북 상주시에서 발생한 규모 3.9는 올해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 중에서 가장 큰 규모입니다.

지난 4월 19일 강원 동해시와 2월 10일 경북 포항시에서 규모 4.0이 넘는 지진이 발생했지만 모두 해상 지진이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추가적인 여진이 있을 수 있다며 지진 속보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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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