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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호 검찰' 이번 주 출범…과제 산적

사회

연합뉴스TV '윤석열호 검찰' 이번 주 출범…과제 산적
  • 송고시간 2019-07-22 02:33:13
'윤석열호 검찰' 이번 주 출범…과제 산적

[앵커]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이번 주 목요일(25일) 취임합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두 번째 검찰총장인데 검경 수사권 조정에다 정·재계 수사 마무리까지 과제가 산적한 상황입니다.

나확진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이번 주 목요일 취임해 업무를 시작합니다.

문무일 총장의 사법연수원 다섯 기수 아래인 윤 신임 총장은 파격 발탁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검찰 고위간부들이 잇따라 용퇴를 밝히며 '검찰의 세대교체'도 이뤄지는 모양새입니다.

임명 전 청문회에서 '거짓말 논란'으로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본격적인 과제는 임명 이후부터입니다.

당장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검경 수사권 조정안과 관련해 미세조정에 나서야 할 뿐만 아니라 검찰 안팎의 반발도 넘어서야 합니다.

윤 신임 총장은 청문회에서 '검경 간 상호 협력관계'를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사실상 검찰의 수사지휘권을 놓지 않겠다는 입장이라며 "수사지휘와 협력관계는 병존할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국회 패스트트랙 대치와 관련해 국회의원들이 무더기 고발돼 취임 초부터 100명에 이르는 의원들 수사를 지휘해야 되는 상황도 부담입니다.

자칫 공정성 시비에 휘말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하면서 지난 수개월 간 수사를 지휘했지만 마무리하지 못한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수사를 어떻게 매듭지을지도 과제입니다.

수사 본류인 분식회계와 이를 통한 삼성물산-제일모직 인수합병 과정 수사로 본격 나아가려던 차에 법원에서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 영장을 기각하면서 수사 동력에 타격을 입은 상황.

향후 수사는 윤 신임 총장의 뒤를 이을 서울중앙지검장에 누가 임명되느냐에 따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나확진입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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