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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자사고 지정취소 절차…찬반 여론전 가열

사회

연합뉴스TV 이번 주 자사고 지정취소 절차…찬반 여론전 가열
  • 송고시간 2019-07-22 02:35:14
이번 주 자사고 지정취소 절차…찬반 여론전 가열

[앵커]



이번 주 자율형사립고 지정취소 절차가 시작됩니다.

특히 전북 상산고는 오는 목요일 교육부의 최종심의를 앞두고 있는데요.

지정취소를 둘러싼 찬반 여론전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비가 오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서울 광화문 광장에 자사고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학교에서 배운 음악실력 등을 뽐내며 자사고가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사고가 입시중심의 학교라는 교육청의 지적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입니다.

<전수아 / 서울자사고 학부모연합회장> "(자사고가) 귀족학교다 이런 얘기가 많거든요. 사실은 그게 아니고 저희가 학교 내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활동을 아이들이 보여주고 싶다. 이 무대를 아이들이 원해서 저희가 만들었습니다."

반대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지만 서울교육청은 자사고 지정 취소 결정을 내린 8개 학교를 대상으로 월요일부터 청문 절차에 들어갑니다.

경희고를 시작으로 매일 2~3개 학교에 지정취소에 관한 의견을 들을 방침입니다.

교육청의 공을 넘겨받은 교육부도 최종 결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오는 25일 '특수목적고 지정위원회'를 열어 상산고와 안산동산고의 자사고 지정취소 여부를 심의할 예정입니다.

교육청이 보낸 서류와 지정취소 절차 등을 살펴보는데,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심의 결과를 보고 자사고 지정취소에 동의할지를 결정합니다.

목요일에 심의하는 만큼 이르면 금요일 발표가 가능하지만 찬반 여론이 뜨거운 점을 고려하면 오는 29일 결론을 낼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유 부총리는 가급적 이른 시일 내 자사고 지정취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8월 초에는 모두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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