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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여당, 과반 확보…개헌발의선 확보는 실패

세계

연합뉴스TV 日여당, 과반 확보…개헌발의선 확보는 실패
  • 송고시간 2019-07-22 16:04:52
日여당, 과반 확보…개헌발의선 확보는 실패

[앵커]



어제(21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 총리가 이끄는 일본 집권 자민당이 공명당과 함께 과반 의석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최대 관심사였던 전쟁 국가로 가는 개헌발의선인 3분의2 의석 확보에는 실패했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과 공명당, 연립 여당이 과반의석을 확보했습니다.

어제(21일) 실시된 참의원 선거 결과, 자민당과 공명당이 각각 57석과 14석을 차지했습니다.

일본 참의원의 경우, 6년 임기로 3년마다 절반이 바뀌는데, 기존 70석에 71석을 더해 과반인 123석을 넘어선 겁니다.

연립여당이 과반은 넘어섰지만 최대 관심사였던 여당 등 개헌세력의 3분의2 의석 확보는 4석이 부족해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개헌 가능에 필요했던 의석은 최소 85석으로, 기존 개헌 찬성 세력 79석을 포함해 164석이 필요했지만 목표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선거 기간 "자위대를 헌법에 명기해 전쟁 가능 국가를 만들기 위한 개헌에 나서겠다"고 밝혀왔습니다.

개헌을 위해선 참의원·중의원 모두 3분의 2가 넘는 지지가 필요한데 앞서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공명당 연합이 개헌선을 넘은 바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과반을 확보하면 승리라고 공언해왔지만 다음 참의원 선거 전 임기가 끝나는 상황에서 개헌선 달성에는 실패해 사실상 패배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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