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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피해 없지만 가슴 철렁…"천둥치는 듯한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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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지진 피해 없지만 가슴 철렁…"천둥치는 듯한 소리"
  • 송고시간 2019-07-22 16:29:11
지진 피해 없지만 가슴 철렁…"천둥치는 듯한 소리"

[앵커]

규모 3.9의 지진이 난 경북 상주 진앙 부근에선 '쾅'하는 천둥 치는 듯한 소리와 함께 큰 진동에 주민들이 놀랐습니다.

다행히 피해는 없었었지만 포항 지진에 놀란터라 가슴을 쓸어 내려야 했습니다.

공무원들은 여진 등에 대비하며 비상 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상주 계림동 주민센터 앞 도로에 설치된 CCTV 화면이 심하게 흔들립니다.

상주 향청과 임란북천전적지에 설치된 CCTV에도 심한 떨림이 감지됐습니다.

태풍이 아닌 상주 공검면 일대에서 발생한 지진 여파 때문입니다.

진앙 주변 마을 주민들은 천둥보다 더 큰 소리에 놀라 일손을 멈췄습니다.

<이정근 / 경북 상주시 공검면 오태1리 이장> "꽈광하고 (지진 소리가) 웅장하게 났어요. 그러고 나서 한 5분 정도 있다가 제가 마을에 방송했습니다. 혹시라도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있을 경우에는 제게 연락을 달라고…"

비상근무 소집으로 복귀한 공무원들은 주민 안전을 확인하고 피해 여부 파악에 나섰습니다.

<채인기 / 경북 상주시 외서면장> "바로 직원들 비상연락을 취해서 전부 다 나왔습니다. 나와서 일단 은 현장에 피해 상황이 있는지 없는지 직원들이 현장에 나가서 확인하고 지금은 여진에 대비해서 비상 근무를 하는 중입니다."

상주시는 5호 태풍 다나스가 뿌린 많은 비로 약화한 지반이 이번 지진 충격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고 위험지역 순찰 강화 등 비상 근무체제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다행히 재산피해는 없었지만 앞서 경주지진과 유발지진으로 결론 난 포항 지진의 위력을 경험한 터라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려야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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