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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서 상어·해파리 출몰 잇따라…"피해 주의"

사회

연합뉴스TV 해안서 상어·해파리 출몰 잇따라…"피해 주의"
  • 송고시간 2019-07-22 16:35:51
해안서 상어·해파리 출몰 잇따라…"피해 주의"

[앵커]



최근 해안에서 잇따라 상어와 독성 해파리가 발견되고 있어 휴가지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반도 주변 수온이 올라가 난류성 어종들이 몰리면서 이런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삼각형 모양의 지느러미가 수면 위로 보입니다.

수면 아래로는 커다랗고 시커먼 물체가 빠르게 움직입니다.

다행히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제주도 본섬 해수욕장에서 살아있는 상어가 발견된 것은 처음입니다.

제주에서 상어가 출몰한지 일주일 만에 이번에는 죽은 상어가 방파제에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난류성 어종인 상어가 고등어나 오징어 등 먹잇감을 따라 이동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병엽 / 제주대 해양과학대학 교수> "상어가 주변에 나타났을 때, 소리를 지르거나 상어한테 자극을 줄 수 있는 행동을 하지 않고, 일정한 거리를 두면서 신속히 물에서 빠져나와야…"

만약 상어가 공격한다면 약점인 코나 눈부분을 때리고 신속히 빠져나와야 합니다.

독성 해파리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5월부터 동중국해에서 대량 번식한 해파리가 해류를 따라 남해안으로 이동한 것입니다.

지구온난화로 바닷물 수온이 올라가면서 우리 해역에서 난류성 어종이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해파리에 쏘일 경우 물 밖으로 나와 상처 부위를 바닷물이나 식염수로 씻고, 죽은 해파리도 독성이 있는 만큼 만지면 안됩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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