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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연쇄방문 볼턴 '갈등악화' 접점찾나

세계

연합뉴스TV 한·일 연쇄방문 볼턴 '갈등악화' 접점찾나
  • 송고시간 2019-07-22 18:04:03
한·일 연쇄방문 볼턴 '갈등악화' 접점찾나

[앵커]

한일 갈등이 악화하는 가운데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한국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합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안보 문제를 고리로 균열 조짐을 보이는 '한미일 공조'를 재확인할 것이란 관측인데요.

북핵관련 실무 협상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좌관이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한국을 방문합니다.

볼턴 보좌관은 21일 트윗을 통해 "일본으로 가는 길에 상원 외교위 댄 설리번 의원을 만나 핵심 국가 안보와 도쿄, 서울 방문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볼턴 안보보좌관은 한국에 앞서 일본을 찾아 안보, 국방 관련 고위 관계자들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에서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강경화 외교장관, 정경두 국방장관 등과 만날 예정입니다.

볼턴 보좌관은 지난 2월 2차 북미정상회담 직전 부산에서 정의용 실장과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보국장과 회동하려 했지만 베네수엘라 사태 악화로 무산됐습니다.

볼턴 보좌관의 한일 동시 방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양국의 요청이 있다면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밝힌 직후여서 더욱 주목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일본은 한국이 원하는 뭔가를 가지고 있고 문 대통령은 내게 관여를 요청했습니다. 아마도 (한일 정상) 둘다 원하면 나는 (관여)할 것입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안보 공조를 고리로 한일간 갈등 악화를 막기위한 '한미일 3자 고위급회동' 등이 추진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한일 갈등과 맞물려 관심이 집중된 '한일 군사정보보호 협정' 재연장 문제와 방위비 분담금 문제도 거론될 수 있습니다.

미 행정부가 추진하는 이란 호르무즈 해협의 민간선박 보호 연합체와 관련해 한국의 동참을 요청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볼턴 보좌관은 아울러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북미 실무협상 논의 상황도 우리 정부와 공유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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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