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문 대통령 "日규제에 경제걱정…국내관광 활성화로 만회"

정치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日규제에 경제걱정…국내관광 활성화로 만회"
  • 송고시간 2019-07-23 02:38:56
문 대통령 "日규제에 경제걱정…국내관광 활성화로 만회"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휴가철을 맞아 국내에서 휴가를 보낸다면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일본 관광을 자제하자는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경제 여건의 악화와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언급한 문재인 대통령.



수출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대책으로 국내 관광 활성화를 제시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더 많은 국민들이 국내에서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면 우리 경제를 살리는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서 휴가철 국내 관광 활성화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랍니다."



지난해 외국으로 나간 관광객 수는 3천만명.

관광수지 적자가 132억 달러에 달한 만큼 국내 관광 활성화로 성장동력을 유지하자는 설명입니다.



문 대통령은 해외 관광 자체를 줄이자고 말하진 않았습니다.

또한 관광수지 적자와 관련해 특정 국가를 직접 거론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자는 분위기가 확산 되고, 국내 관광이 활성화된다면 일본 관광을 자제하자는 '가지 않습니다' 운동이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지금의 어려움을 오히려 기회로 삼겠다면서 부품소재산업에 대한 국가적인 지원 의지를 재차 밝혔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지금까지 우리는 가전, 전자, 반도체, 조선 등 많은 산업분야에서 일본의 절대우위를 하나씩 극복하며 추월해왔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800만명에 가까운 한국인이 일본을 방문해 6조원이 넘는 돈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관광이 활성화된다면 관광수지 적자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