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지정취소' 서울 자사고 청문 시작…학부모 반발

사회

연합뉴스TV '지정취소' 서울 자사고 청문 시작…학부모 반발
  • 송고시간 2019-07-23 03:04:37
'지정취소' 서울 자사고 청문 시작…학부모 반발

[앵커]



서울시교육청이 지정취소 결정을 내린 자율형사립고 8곳을 상대로 청문을 시작했습니다.

자사고 지정취소의 마지막 절차에 들어간 것인데요.

자사고 학부모들은 항의집회로 맞섰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사고 재지정 평가에서 탈락한 서울 경희고교 관계자들이 서울시교육청 청문회장에 긴장된 모습으로 들어갑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청문에서 경희고 측은 교육청의 자사고 평가가 부당하게 이뤄졌다고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 교육청은 경희고를 시작으로 오는 수요일까지 지정 취소된 8개 학교를 상대로 청문을 합니다.

학교의 입장을 듣는 자리이긴 하지만 지정취소 결정이 뒤집힐 가능성은 사실상 낮은 상황입니다.

자사고 학부모들의 반대 목소리는 여전히 강경합니다.

서울시교육청 앞에 모인 학부모들은 자사고 지정 철회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최선주 / 경희고 학부모> "동대문구에 있는 자사고 하나 이것마저 없애야겠습니까! 우리 아이들을 어디로 내몰고 싶습니까!"

서울시교육청은 늦어도 다음 주에는 지정철회 동의 요청서를 교육부에 보낼 예정입니다.

교육부는 최대한 신속히 결정한다는 방침이어서 8월 초에는 서울 자사고 지정취소에 관한 최종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자사고 운영평가 시 '절차적 문제'는 없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어서 교육부가 지정취소에 동의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