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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공방에 정국 급랭…초유의 추경불발 사태 우려

정치

연합뉴스TV 친일공방에 정국 급랭…초유의 추경불발 사태 우려
  • 송고시간 2019-07-23 04:11:14
친일공방에 정국 급랭…초유의 추경불발 사태 우려

[앵커]

6월 국회를 성과 없이 빈손으로 끝낸 정치권에서 연일 친일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여야 간 강대강 대치 속에 원내대표 회동에서도 별다른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사상 초유의 추경안 불발 사태가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최덕재 기자가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한국당을 향해 한일전에서 백태클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던 민주당은 또다시 압박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상황이 비상한데도 한국당이 불난 데 부채질만 한다며 초당적으로 결속할 때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자유한국당은 왜 국민들이 일본을 위한 '엑스맨'이라고 비판하는지 자신들의 언행을 곰곰이 되짚어 보시길 바랍니다."

이에 한국당은 정부·여당이 반대 세력에 무조건 친일 딱지를 붙이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친일과 반일을 가르는 것이 도움이 되느냐고 반문했고 나경원 원내대표는 정부야말로 신친일파라고 비판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저성장에 오랫동안 신음했던 일본과 같이 대한민국의 경제 현실을 일본화 하고 있는 이 정부야말로 신친일파가 아닌가 묻고 싶습니다."



여야 간 날 선 대치가 이어지며 의사일정을 협의하기 위한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간 회동에서도 아무런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의사일정 합의가 불발되면서 외통위가 만장일치로 채택한 일본 수출규제 철회 촉구 결의안의 본회의 처리시점은 안갯속에 빠져들었습니다.

여기다 김재원 예결특위 위원장이 추경과 관련한 보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심사중단을 선언하면서 사상 초유의 추경안 처리 불발사태가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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