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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이언주 출판기념회 참석…"우파 힘 모으자"

사회

연합뉴스TV 황교안, 이언주 출판기념회 참석…"우파 힘 모으자"
  • 송고시간 2019-07-23 06:08:42
황교안, 이언주 출판기념회 참석…"우파 힘 모으자"

[뉴스리뷰]

[앵커]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이언주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황 대표가 이 의원을 고리로 보수 통합 몸풀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구하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4월 손학규 대표 비난 발언을 한 뒤 "더이상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며 바른미래당에서 탈당한 이언주 의원.

탈당 석 달 만에 국회에서 연 이 의원의 출판 기념회에 이례적으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이제 우리 자유 우파들이 힘을 모아야 됩니다. 이언주 의원과 함께할 수 있도록 여러분 많이 성원해주시기 바랍니다."

황 대표는 이 의원이 사법연수생이었을 당시 자신이 교수였다는 개인적 인연을 앞세웠지만, 이 의원의 한국당 입당설이 끊이지 않았던 만큼 두 사람의 만남은 더욱 주목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황 대표가 총선을 앞두고 불거진 리더십 위기론을 타개하고, 보수 통합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몸풀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출판기념회에는 10여 명이 넘는 한국당 의원들도 참석해 이 의원이 한국당과 함께 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했습니다.

여기에다 우리공화당 홍문종 공동대표도 행사에 참석해 "이 의원을 모시려고 밤낮으로 기도한다"며 노골적으로 입당을 권유했습니다.

이언주 의원은 과거에 머물지 말고 문재인 정부에 대항해 싸워야 한다며 '반문연대'를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언주 / 국회의원> "과거에 머물지 말고, 미래에 우리가 어떻게 자유민주주의를 실현해 갈 것인지 해답을 내놓아야 한다."

한국당 내에선 여러 당을 거쳤던 이 의원의 이력을 부담스러워하는 시각도 있지만, 보수진영 재편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의원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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