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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목재 처리장에 불법 폐기물 몰래 '매립'

사회

연합뉴스TV 폐목재 처리장에 불법 폐기물 몰래 '매립'
  • 송고시간 2019-07-23 06:31:06
폐목재 처리장에 불법 폐기물 몰래 '매립'

[뉴스리뷰]

[앵커]

최근 건물주를 속여 공장을 빌린 뒤 폐기물을 잔뜩 쌓아놓고 달아나는 불법 폐기물 투기에 대해 보도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다른 공장에 폐기물을 보내 불법 매립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수북이 쌓인 목재더미 사이, 덤프트럭이 무언가를 쏟아 붓습니다.

굴착기로 퍼내는 것은 다름 아닌 폐기물.

불법적으로 옮겨진 폐기물을 폐목재 처리장에 묻어 버린 겁니다.

제 뒤로 보이는 폐목재 처리장에는 외부에서 폐기물을 몰래 들여와 땅에 묻었다 적발됐습니다.

최소 100t 이상의 쓰레기가 불법 매립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성주군 폐기물 단속반은 인근 CCTV를 확보해 불법 폐기물 반입량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뒤늦게 해당 업주는 폐기물 매립사실을 부인하며 땅 위에 쌓아놨지만, 허용 폐기물 외 다른 폐기물 반입 자체가 위법입니다.

<김호철 / 경북 성주군 환경지도담당> "이 사업장은 재활용 신고 당시에 폐목재만 처리하도록 신고했기 때문에 그 외 폐기물을 가져오게 되면 모두 불법 폐기물입니다."

단속반은 폐기물 불법 운반을 지시하고 매립혐의를 받는 경북 군위의 A업체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특히 A업체는 앞서 경북 영천에서 발생한 임대공장 불법 폐기물 투기 범행에도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조직적인 불법 폐기물 유통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혹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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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