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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값도 '꿈틀'…재건축·분양가상한제 영향

경제

연합뉴스TV 서울 전세값도 '꿈틀'…재건축·분양가상한제 영향
  • 송고시간 2019-07-23 21:29:32
서울 전세값도 '꿈틀'…재건축·분양가상한제 영향

[앵커]

서울에서 아파트 매매가격에 이어 전셋값도 오르고 있습니다.

재건축에 따른 이주 수요와 민간주택 분양가 상한제 도입 전망이 전세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전셋값 동향을 나경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의 재건축 아파트 단지.

470여가구가 한꺼번에 이사를 가면서 주변에서 전셋집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서울 반포의 재건축 단지 인근은 더 심각합니다.

2,400여가구가 주변 지역 단지로 몰려들면서 물량이 거의 사려져 이제는 부르는 게 값이 됐습니다.

두 달새 5,000만원에서 1억원 가량이 올랐습니다.

<반포동 공인중개사> "몇천만원 정도는 올라갔다고 봐야죠. 이주 수요의 영향이라고 봐야죠…인근의 이주 수요입니다. 예를 들어서, 경남 3차…"

지난달까지 하향 안정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이달 들어서만 3주간 0.04%포인트 올랐습니다.

전셋값이 오른 건 재건축으로 이주 수요가 늘어난데다, 서울 집값이 약세를 보이면서 주택 매매거래가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민간주택 분양가 상한제 추진으로 집값이 떨어질 것이란 전망에 매수세가 더 위축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원갑 / 국민은행부동산전문위원>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같은 싼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서 전세로 눌러앉는 수요가 늘 수는 있지만 전세 가격이 크게 오르기는 힘들 것으로…"

하반기 강동구를 중심으로 대규모 입주가 이뤄지는 만큼 전셋값이 큰 폭으로 뛰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inten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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