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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WTO서 한일 격돌…"日규제 부당" 전방위 여론전

경제

연합뉴스TV 오늘 WTO서 한일 격돌…"日규제 부당" 전방위 여론전
  • 송고시간 2019-07-23 21:57:44
오늘 WTO서 한일 격돌…"日규제 부당" 전방위 여론전

[앵커]

일본의 수출 규제 문제가 오늘(23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세계무역기구, WTO 일반이사회에서 정식 의제로 다뤄집니다.

우리 정부 대표단은 일본 조치의 부당성을 설명할 계획인데요.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의 지지와 중재를 이끌어내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 WTO 일반 이사회에서 일본 수출 규제의 부당성에 대해 국제적 공감대를 이루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김승호 /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 "일본 조치가 얼마나 위험하고 심각한 것인지 WTO 회원국이 잘 알 수 있게 정확하고 쉬운 표현으로 잘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백색국가 리스트 문제로까지 확대되면, 일본의 WTO 규범 위반 범위는 더 커진다"며 일본 정부에 규제 철회를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일본은 안보논리로 방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 정부는 전략물자 수출 우대국가인 '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방안을 놓고 내일까지 자국 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인데, 우리 정부는 이와 관련한 반박 의견서도 일본 측에 보낼 방침입니다.

김 실장은 WTO에 일본을 제소하는 문제는 WTO 이사회 이후 상황을 보면서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통상외교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오늘(23일) 미국 워싱턴DC로 떠났습니다.

<유명희 /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경제통상 분야에 있어 일본의 조치가 한국 기업에만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라 미국 기업, 나아가 세계 글로벌 공급망에 영향을 미치는 점을 분명하게 설명을 하고 인식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유 본부장은 경제통상 관련 업계나 지역구 의원 등 다양한 인사들을 만나 일본의 규제 철회를 압박할 수 있는 미국의 지지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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