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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무역전쟁"…세계 유력 매체들, 아베 비판

세계

연합뉴스TV "어리석은 무역전쟁"…세계 유력 매체들, 아베 비판
  • 송고시간 2019-07-24 00:01:04
"어리석은 무역전쟁"…세계 유력 매체들, 아베 비판

[앵커]

한국 수출 규제에 나선 일본 아베 총리에 대한 세계 유력 매체들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특히 이례적으로 사설을 통해 아베 총리가 '어리석은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유력 경제전문매체 블룸버그통신이 사설을 통해 작심하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비판했습니다.

제목부터가 '아베 총리의 한국과 무역전쟁은 가망이 없다'입니다.

통신은 무역전쟁이 아베 총리 자신의 명예 실추뿐 아니라 일본 기업들에는 시장점유율 축소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일본이 화이트리스트 배제 카드를 쓰려 할 경우 한국의 보복이 예상되며, 한국 내에서 이미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아울러 한일 간 갈등이 지역 안보를 해치는 결과로 이어지고 미국과 일본의 관계도 불필요하게 꼬이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통신은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정치 보복으로 규정하기도 했습니다.

LA타임스도 '일본이 한국에 대한 무기로 무역규제를 사용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아베 총리를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신문은 "세계 강대국 리더들이 경제와 관련 없는 문제로 다른 나라를 응징하기 위해 무역 제재를 사용함으로써 다른 국가들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과 이코노미스트도 아베 총리에 대한 비판에 가세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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