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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작년 美전사자 유해송환 의제에 北 당황"

세계

연합뉴스TV 폼페이오 "작년 美전사자 유해송환 의제에 北 당황"
  • 송고시간 2019-07-24 01:16:06
폼페이오 "작년 美전사자 유해송환 의제에 北 당황"

[앵커]

한국전쟁 중 전사한 미군 유해의 송환 문제가 지난해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다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측이 이 문제를 첫 의제로 올려놓자 북한 측이 당황했다는 비화도 공개됐습니다.

김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으로부터 단일규모로는 가장 많은 유해자 송환을 이뤄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성과로 꼽으며, 세계인의 시선을 끌어모았던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일화를 들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카운터파트와 협상하면서 방에 앉아있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는 우리가 대화하길 원한 의제 중에서 이 문제를 첫 번째로 꺼낸 것에 대해 당황했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를 전직 고위 장군이라고만 소개했지만, 당시 협상 파트너였던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거론한 것으로 보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외교가 미국의 이익을 지키는 최선의 수단이지만 잘못하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며 과거 정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필요로 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새로운 외교 전술을 시도하는 데 두려움이 없다면서, 북한을 첫 사례로 꼽기도 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에 대한 일방적 유화책은 효과를 거둘 수 없음을 트럼프 행정부 취임과 동시에 알아챘다며, 압박과 대화를 병행하는 현 대북정책 기조를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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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