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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보석 후 첫 재판…50여분 만에 종료

사회

연합뉴스TV 양승태 보석 후 첫 재판…50여분 만에 종료
  • 송고시간 2019-07-24 02:37:46
양승태 보석 후 첫 재판…50여분 만에 종료

[앵커]



어제(22일) 재판부의 직권 보석 결정으로 석방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재판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습니다.

불구속 상태에서 받은 첫 재판은 50여분 만에 끝났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보석 석방 후 하루 만에 첫 재판 출석을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재판 시작 20분 전쯤 도착한 양 전 대법원장은 기다리던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곧장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양승태 / 前 대법원장> "(고의적 재판 지연이 있다는 얘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지난 1월 구속된 양 전 대법원장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법정에 들어선 양 전 대법원장은 함께 재판을 받는 고영한·박병대 전 대법관들과 웃으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재판은 한 차례 휴정을 거친 뒤 50분 만에 끝났습니다.

당초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심의관 출신 박 모 부장판사의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었지만, 불출석 의사를 밝혀 서류 증거 조사만 진행됐습니다.

지난 3월 시작된 재판은 검찰이 신청한 200여명의 증인 가운데 4명의 증인신문만 끝나 아직도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상태입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이번 주에만 모두 3차례 재판이 예정돼 있고, 법원 여름 휴정기 이후인 다음 달 5일부터 재판이 재개됩니다.

재판부는 앞으로 일주일에 2~3차례 재판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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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