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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인사단행 강남경찰서…"쇄신 신호탄"?

사회

연합뉴스TV 대규모 인사단행 강남경찰서…"쇄신 신호탄"?
  • 송고시간 2019-07-24 03:01:18
대규모 인사단행 강남경찰서…"쇄신 신호탄"?

[앵커]



버닝썬 의혹 등 각종 비위 중심에 서서 비난을 받았던 서울 강남경찰서가 본격적인 쇄신에 나서고 있는데요.

경찰은 우선 강남서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 물갈이 작업을 내일(24일)까지 완료할 계획입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 유착비리 근절 종합대책에서 특별인사관리 구역 1호로 지목된 서울 강남경찰서.

5년간 최대 70%까지 내부 인사 교체 기준을 세우고 이번 인사에서 전출입 대상을 100명 수준으로 정했습니다.

강남서 측은 이례적으로 공개모집까지 나섰는데, 추가 모집에도 90여명 지원에 그쳤습니다.

징계 기록에 따른 자격 박탈 등 기준이 엄격한 데다 강남 일대 경찰서에 고강도 상시 감찰을 앞두고 있어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이용표 서울경찰청장은 "전출 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한 심의 단계 중"이고 "24일까지 (인사)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잇단 악재로 외면받고 있는 강남경찰서는 내부 쇄신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7월 한 달 금주 운동을 실천 중이고, 이달 초 순경·경장급 직원 360여명을 대상으로 의무위반 예방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또 3월부터 현장인권상담센터를 운영하고, 클럽 버닝썬 관할 지구대였던 역삼지구대에 범죄 예측 기법을 도입해 치안 강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강남서 관계자는 "버닝썬 사건으로 추락한 역삼지구대 명예 회복을 위해, 본연 업무인 범죄예방 차원에서 실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강남경찰서가 인사 물갈이를 신호탄으로 자정 노력에 힘이 실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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