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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검찰총장 내일 퇴임…'검·경 협력' 강조

사회

연합뉴스TV 문무일 검찰총장 내일 퇴임…'검·경 협력' 강조
  • 송고시간 2019-07-24 04:03:55
문무일 검찰총장 내일 퇴임…'검·경 협력' 강조

[앵커]



문재인 정부 첫 검찰총장인 문무일 총장이 2년의 임기를 마치고 내일 퇴임합니다.

문 총장은 퇴임을 하루 앞둔 오늘 경찰청을 방문해 검찰과 경찰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나확진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정부 초대 검찰총장으로 2년의 임기를 마치는 문무일 총장.

퇴임을 하루 앞두고 민갑룡 경찰청장을 찾아 인사를 나눴습니다.



수사권 조정과 경찰 피의사실 공표 수사 등 검, 경 간 이견이 많지만, 현안 논의보다는 두 기관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문무일 / 검찰총장> "경찰이나 검찰이나 국민의 안전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게 첫 번째 임무입니다. 그러한 임무를 서로 힘을 합쳐서 잘 완수하길 바라는 마음이고…"

문 총장은 재임기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과 이명박 전 대통령 뇌물·횡령 사건, 사법농단 사건 등 이른바 '적폐수사'를 진두지휘했습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서는 국회에 제출된 법안에 대해 "민주주의 원칙에 반한다"고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검찰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문 총장이 이끈 검찰의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전향적인 과거사 정리가 꼽힙니다.

형제 복지원 사건 등 과거 잘못된 사건 처리를 두고 문 총장은 검찰총장으로선 처음으로 잘못을 시인하고 국민에 사과했습니다.

<문무일 / 검찰총장> "늦었지만, 이제라도 큰 고통을 당하신 피해자분들과 그 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문 총장은 오늘 검찰 내부망에 올린 퇴임사에서도 "검찰에 대한 불신이 쌓여 온 과정을 되살펴봐 스스로 자신부터 그러한 과오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경계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확진입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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