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靑 NSC "北 미사일 강한 우려…한반도 평화 부정적 영향"

정치

연합뉴스TV 靑 NSC "北 미사일 강한 우려…한반도 평화 부정적 영향"
  • 송고시간 2019-08-01 01:56:17
靑 NSC "北 미사일 강한 우려…한반도 평화 부정적 영향"

[앵커]



청와대는 오늘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 즉 NSC 긴급 상임위원회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상임위원들은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에 강한 우려를 나타냈는데요.

청와대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네, 청와대는 오늘 북한이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오전 11시 NSC 긴급 상임위원회를 소집했습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한 NSC 회의에서 상임위원들은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가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노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우리 군에는 관련 동향을 주시하면서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는데요.

그러면서도 상임위원들은 지난달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미 3자 정상 회동 이후 조성된 비핵화 협상 재개 동력이 상실되지 않도록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북한 미사일 발사에 단호한 메시지를 보이면서도, 남북 간 대화동력을 살려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오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문재인 대통령에게 실시간 보고가 이뤄졌으며,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에서 상황을 관리해 왔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오늘 NSC 긴급 상임위에서는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대책도 논의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청와대는 상임위원들이 최근 일본 정부의 부당한 수출 규제 조치 철회를 위해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해 나갈 필요성을 재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켜 나갈 경우 우리 정부는 가능한 모든 조치를 포함해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는 건데요.

이와 관련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아세안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내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일본 경제 보복 사태 이후 한일 외교장관이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열린 후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까지 포함한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동도 열릴 전망입니다.

특히 이번 만남은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 에서 제외하는 법령 개정안을 통과시키기 직전에 열리는 것이어서 이와 관련해 어떤 논의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