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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X 조작 의혹' 수사 본격화…CJ ENM 압수수색

사회

연합뉴스TV '프듀X 조작 의혹' 수사 본격화…CJ ENM 압수수색
  • 송고시간 2019-08-01 03:00:43
'프듀X 조작 의혹' 수사 본격화…CJ ENM 압수수색

[앵커]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 101'의 생방송 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지난 26일 내사에 착수했다고 전해드렸는데요.



논란이 확산되자 경찰이 제작진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며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CJ ENM의 음악채널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을 둘러싼 투표조작 논란이 경찰 수사로 번졌습니다.

엠넷 측은 지난 26일 수사 의뢰서를 접수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고, 엿새 만에 압수수색이 이뤄졌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CJ ENM 제작진 사무실과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 등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실제 조작이 이뤄졌는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제작진 등을 상대로 조만간 참고인 조사도 벌일 방침입니다.

이번 사건은 가수로 데뷔할 연습생을 결정하는 최종투표에서 순위별 표 차이가 일정한 숫자로 반복된 것과, 연습생별 최종 득표수가 특정 숫자, 즉 7494.442의 배수라는 분석이 발단이 됐습니다.

투표 공정성에 의혹을 제기한 '프로듀스X101 진상규명위원회'는 방영 기간에 진행된 투표의 원본 이터 공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경찰 수사와 별개로 조만간 프로그램 제작진들을 사기와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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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