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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준금리 인하…금융위기 이후 10년만

세계

연합뉴스TV 미국 기준금리 인하…금융위기 이후 10년만
  • 송고시간 2019-08-01 16:17:55
미국 기준금리 인하…금융위기 이후 10년만

[앵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연준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0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시장의 예상대로 인데요.

이제 관심은 연준이 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할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류지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준은 31일 기존 2.25%에서 2.5% 사이인 기준금리를 2%에서 2.25% 사이로 0.25% 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는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였던 지난 2008년 12월 이후 10년 7개월 만입니다.

시장에 풀린 달러를 회수하는 '양적 긴축'도 예정보다 두 달 앞당겨 7월 말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경제가 비교적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미·중 무역전쟁과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준 의장> "무역 긴장과 약한 글로벌 경제 상장 전망에 대한 하방 위험에 대응을 확실히 하는 것입니다. 분명히 보험 성격입니다."

연준은 앞서 지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직후에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는 표현을 삭제하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연준이 금리 인하를 지속할지, 인하한다면 얼마나 더 내릴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연준은 통화정책 성명서에서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히 행동할 것"이라고 밝혀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앞서 연준은 지난 2015년 12월, 금융위기 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하며 긴축 기조로 돌아섰고 지난해까지 모두 9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금리를 올려왔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류지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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