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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가선 안된다" 공감…수출규제는 평행선

정치

연합뉴스TV "이렇게 가선 안된다" 공감…수출규제는 평행선
  • 송고시간 2019-08-01 16:21:57
"이렇게 가선 안된다" 공감…수출규제는 평행선

[앵커]

국회 방일단이 첫날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일본의 여야 의원들을 잇따라 만난 방일단은 한일 갈등이 도움이 안 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를 놓고선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일본 도쿄에서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도착 후 첫 일정으로 집권여당인 자민당 소속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 연맹 회장 등과 오찬 회동에 나선 국회 방일단.

약 1시간 50분 동안 이어진 비공개 오찬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서청원 / 국회 방일단장> "한가지 분명히 공통적으로 나눈 인식은 양국이 현안이 엄중한 가운데 계속 (이렇게) 나가면 무슨 국가에 도움이 되겠느냐…"

전반적으론 양국 의원들이 상황을 개선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대해선 공감했지만,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도 확인했습니다.

백색국가 제외의 부당함을 지적하는 한국 의원들에게 누카가 회장이 일본 산업성 자료를 제시하며 이를 부정했던 것입니다.

이에 방일단은 일본 자민당과 공동여당을 구성하고 있는 공명당 지도부를 만나 수출규제 조치 철회를 요구하고 백색국가 명단 제외 조치 절대 불가 입장을 거듭 전달했습니다.

강제징용 피해 배상 문제를 두고 일본 의원들이 문재인 정권에서 유독 문제가 불거졌다고 지적하는 등 시각차도 존재했습니다.

결국 공동성명 발표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첫날엔 무산됐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자민당 2인자 니카이 간사장과 만남은 일본 국회의 개원 일정과 관련한 당내 사정에 따라 이튿날로 연기됐습니다.

국회 방일단은 이튿날 자민당 니카이 간사장을 포함해 국민민주당 대표 등을 차례대로 만날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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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