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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대응 방안 있다"…GSOMIA 폐기카드 검토

사회

연합뉴스TV "맞대응 방안 있다"…GSOMIA 폐기카드 검토
  • 송고시간 2019-08-03 06:13:20
"맞대응 방안 있다"…GSOMIA 폐기카드 검토

[뉴스리뷰]

[앵커]

우리 정부도 강력한 대응이 불가피해진 상황인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도 맞대응 방안을 갖고 있다고 공언한데 이어 청와대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폐기 방안까지 검토할 것임을 공식화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 대통령> "우리 역시 맞대응할 수 있는 방안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맞불 카드로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가 첫 손에 꼽힙니다.

<김현종 /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신뢰 결여와 안보상의 문제를 제기하는 나라와 과연 민감한 군사정보 공유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를…"

미국도 지소미아를 중국 견제와 북한 비핵화를 위한 한미일 3각 공조의 핵심 축으로 인식하고 있어, 한국이 쥔 가장 강력한 카드라는 평가입니다.

북한 핵·미사일 정보를 공유하는 지소미아는 재팬 패싱 논란 속에 일본이 한반도 문제에 개입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창구이기도 합니다.

한일 양국 관계가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에서도 지소미아를 사수하겠다는 일본의 의지는 강력합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한일 관계가 현재 심각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공조해야 할 문제에 있어서는 확실하게 공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와 여당에서는 지소미아 폐기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앞에서 직접 지소미아 폐기를 시사했고, 정치권에서도 여당을 중심으로 확연한 기류 변화가 읽힙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렇게 신뢰 없는 관계를 맺어서, 가지고서는 이런 군사보호협정이 과연 의미가 있는가 이런 생각이 다시금 듭니다."



매년 자동 연장되는 지소미아의 폐기 통보 시한인 24일까지는 3주 남짓.

일본이 오는 28일 백색국가 배제조치를 공식 시행하기 직전이어서 대일압박 카드의 효과를 더욱 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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