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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프란시스코' 북상…오늘 밤 남해안 상륙

문화·연예

연합뉴스TV 태풍 '프란시스코' 북상…오늘 밤 남해안 상륙
  • 송고시간 2019-08-06 16:14:31
태풍 '프란시스코' 북상…오늘 밤 남해안 상륙

[앵커]

태풍 프란시스코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오늘 밤 남해안에 상륙한 뒤 내일 한반도 내륙을 관통할 전망인데요.

특히 태풍 중심과 가까운 강원과 영남에는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천리안 위성에 포착된 태풍 프란시스코의 모습입니다.

소형급 태풍으로 덩치는 크지 않지만, 중심에는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이 회오리치며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일본 규슈를 통과한 뒤 오늘 밤~내일 새벽 남해안에 상륙하겠습니다.

이후 충청과 강원을 지나 7일 밤에는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는데, 남부는 6일 오후, 충청은 7일 아침, 중북부 지방은 7일 오전부터 태풍특보가 발효될 전망입니다.

특히 태풍의 진행 방향 오른쪽에 놓인 영남과 강원에 강한 비바람이 집중되겠습니다.

태풍의 오른쪽은 태풍 자체가 가진 강풍에 북상 속도까지 더해지기 때문에 비바람이 집중되는 위험반원으로 구분됩니다.

<정관영 / 기상청 예보정책과장> "태풍의 오른쪽 반원에 들어가 있는 경상도와 강원도 충청도가 가장 주의해야 되지 않을까 싶구요. 바람도 역시 동쪽에서 바람에 의한 태풍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를 하셔야겠습니다."

강원과 영남, 충북에 최대 150mm, 지형적 영향을 받는 강원 영동과 남해안은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서울과 경기, 호남은 10~6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해안과 내륙에서는 시속 100km에 달하는 강풍이 몰아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특히 남해안은 태풍 상륙과 만조 시각과 겹칠 것으로 보여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가 없도록 대비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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