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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대체지 찾기 분주…"日 대신 中·동남아"

경제

연합뉴스TV 항공업계 대체지 찾기 분주…"日 대신 中·동남아"
  • 송고시간 2019-08-06 16:37:24
항공업계 대체지 찾기 분주…"日 대신 中·동남아"

[앵커]



여러 차례 보도해드린 대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으로, 일본을 찾는 여행객도 크게 줄었는데요.

항공업계가 일본 여행 대체지를 찾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이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제외하기로 하자, 가까운 이웃 일본에 머물던 눈길은 바로 동남아시아나 중국으로 향했습니다.



<오미진 / 서울 강북구 수유동> "전에는 온천여행도 많이 갔는데 요즘 동남아 쪽이나 이런 데로 가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이번에는 좀 자제할 것 같아요."

<이광일 / 서울 광진구 광장동> "비행기표도 싸서 많이 가셨던 것 같은데 일본보다 다른 쪽으로 여행지를 선택하는 것 같고."

지난달 29일부터 1주일간 김포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여행을 떠난 승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줄었습니다.

일본 여객 수요가 줄자, 항공사들도 바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일부 일본 노선 여객기를 중형기에서 소형기로 교체하고, 일본을 대체할 여행지를 물색하고 있습니다.

<항공업계 관계자> "일본 노선 예약 수요가 줄어서 수요가 많은 동남아나 중국 노선에 기제를 확대해서 운영할 계획입니다."

문제는 저가 항공사들.

일부는 일본 여객 매출이 전체의 절반을 웃돌 정도로, 노선이 편중돼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가 항공사들은 동남아시아나 중국 노선을 새로 확보하거나 여객기를 바로 대체 투입하기가 쉽지 않아,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inten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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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