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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 확보' 차량호출업계, 택시 협력 급물살

경제

연합뉴스TV '면허 확보' 차량호출업계, 택시 협력 급물살
  • 송고시간 2019-08-06 16:40:56
'면허 확보' 차량호출업계, 택시 협력 급물살

[앵커]

정보기술로 무장한 승차 호출 업계가 택시 업계 끌어들이기에 한창입니다.

택시 면허를 확보하기 위해선데요.

택시 회사 인수나 협업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아예 택시 회사 인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단순 호출 서비스를 넘어 90여대 규모의 법인 택시 회사를 사들여 직접 운영까지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미 카카오와 협력해 브랜드택시 '웨이고블루'를 운영 중인 타코솔루션즈는 다양한 서비스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타고솔루션즈 관계자> "시너지 효과는 나겠죠. 가맹택시(브랜드택시)로 서비스를 할 수도 있고 고급택시 할 수도 있고, 승합 택시 할 수도 있고 여러 가지…"

불법 논란으로 택시업계와 대치하던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도 택시 호출 사업을 확장합니다.

50여대 규모의 법인 택시 회사 한 곳이 타다가 내놓은 고급택시 호출 사업에 참여하기로 한 건데, 이전까지 타다 영업이 불법이라며 반대해온 택시업계를 생각하면 분위기가 급반전됐습니다.

새로운 승차 서비스 사업을 하려면 택시 면허를 확보해야 한다는 정부 방침에 맞게 '승차 서비스 업체'들의 제 살길 찾기가 시작된 것입니다.



<위정현 /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실적이 나오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택시라는 구 산업의 낡은 틀 속에 승차 공유 플랫폼을 강제로 집어넣는 양상으로 전개…"

전문가들은 우버와 디디추싱, 그랩 등 글로벌 승차공유업계와 국내 업계 간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점은 우려스럽지만, 법의 테두리 안에서 서비스하기 위한 승차 호출 업체 간 택시 면허 확보 경쟁은 가속화 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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