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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5주째 올라 '상승 기대감 확산'

경제

연합뉴스TV 서울 아파트값 5주째 올라 '상승 기대감 확산'
  • 송고시간 2019-08-06 16:42:06
서울 아파트값 5주째 올라 '상승 기대감 확산'

[앵커]

서울 아파트값이 최근 오름세를 보이자, 추가 상승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는데요.

분양가 상한제로 재건축시장은 주춤하지만,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더 내릴 가능성도 있어 시선이 쏠립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부동산시장에 온기가 퍼지기 시작한 건 지난달 초.



8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서울 아파트값이 5주 내내 올랐습니다.



이 기간 서울 아파트 가격은 1% 가까이 상승했고, 경기도에서도 광명을 비롯해 과천, 하남, 성남 분당까지 집값 오름세가 나타났습니다.

분양가 상한제 카드로 강남 재건축 시장은 관망세가 짙지만, 서울에서 신축한 지 10년이 안 된 아파트 중심으로 꾸준히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윤지해 /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입주 10년 이내 새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 이슈가 부각되면서 서울 재고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분위기 입니다."



주택가격 상승 기대감도 커졌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 소비자태도지수는 112로, 지난달보다 1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일본 수출규제 여파로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 확대 발표를 미룰 가능성이 있고, 경기가 더 나빠지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더 내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다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통화정책을 운용하면서, 일본 영향뿐 아니라 부동산시장도 고려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금리 방향은 예단하기 어렵습니다.

<양지영 / R&C연구소장> "여전히 정부의 강한 규제라든가, 그동안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등 악재가 많기 때문에 가격을 끌어올리는 데는 한계가…"

전문가들은 집값 상승 기대감은 커졌지만, 분양가 상한제 등 추가 규제가 나올 수 있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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