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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67% '백색국가 韓 제외' 지지…아베 지지율↓

세계

연합뉴스TV 日 67% '백색국가 韓 제외' 지지…아베 지지율↓
  • 송고시간 2019-08-06 23:12:06
日 67% '백색국가 韓 제외' 지지…아베 지지율↓

[앵커]

일본 국민의 3분의 2가량이 '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한 아베 내각의 결정을 지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에 대해 2차 경제 보복을 단행한 아베 내각에 대해 상당수 일본 국민이 지지한다는 겁니다.

반면에 아베 내각 지지율은 뚝 떨어졌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국민 10명 중 7명가량은 수출 절차 간소화 대상인 '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한 아베 총리 내각의 결정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익 성향 산케이신문이 관계사인 후지뉴스네트워크와 지난 3일과 4일 18세 이상 일본인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이 조치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67.6%로 집계됐습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19.4%,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12.9%였습니다.

앞으로 한일관계에 대해서는 58.5%가 '우려하고 있다'고 답해 일본 국민 대다수는 향후 한일관계 악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아베 내각 지지율은 급락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은 46.6%로, 참의원 선거 직전 때인 지난달 중순과 비교해 5.1%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반면에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38.1%로 4.8%포인트 올랐습니다.

또 집권 자민당 지지율은 40.1%에서 37.4%로 2.7%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이런 추세에 대해 산케이는 별다른 분석을 하지 않았지만, 경기·경제, 사회보장, 외교·안보 정책 부문에서 부정적 평가가 늘어난 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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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