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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생활용품 공장 화재…소방관 등 11명 사상

사회

연합뉴스TV 안성 생활용품 공장 화재…소방관 등 11명 사상
  • 송고시간 2019-08-07 05:34:20
안성 생활용품 공장 화재…소방관 등 11명 사상

[앵커]



경기도 안성의 생활용품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진화작업을 하던 소방관 1명이 숨지는 등 1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연료탱크가 폭발하면서 피해가 커졌습니다.

보도에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엄청난 폭발과 함께 화염이 도로를 덮칩니다.

건물 잔해가 사방으로 튀고 달리던 차량들은 황급히 빠져나갑니다.

"폭발음이 들렸다"며 119 신고가 접수된 건 오후 1시 15분쯤.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한 제조공장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건물 지하에 있던 연료 탱크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번지면서 공장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민학동 / 인근 공장 직원> "소방차 소리가 난 다음에 한 1~2분 있다가 폭발음이 나고 불꽃이 산처럼 올라오면서 집기들이 날아오고…"

소방은 즉각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130여명을 투입해 화재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안성소방서 양성지역대 소속 45살 석원호 소방장이 순직했습니다.

석 소방장은 폭발이 발생한 지하에 공장 직원이 있는 것으로 알고 구조를 위해 위험을 무릎쓰고 진입했다 사고를 당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소방관 1명과 인근 주민 등 9명은 화상 등 부상을 입었습니다.

<정귀용 / 경기 안성소방서장> "(공장) 직원들 이상여부를 확인한 바 현재까지 이상없는 걸로 나타나고 있고 만약을 대비해서 지하에 대해서 인명 검색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을 마치는대로 경찰과 함께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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