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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상륙 태풍 프란시스코…피해신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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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부산 상륙 태풍 프란시스코…피해신고 잇따라
  • 송고시간 2019-08-07 06:01:35
부산 상륙 태풍 프란시스코…피해신고 잇따라

[앵커]



북상하고 있는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조금 있으면 부산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상 과정에서 피해신고도 들어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부산 광안리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고휘훈 기자.

[기자]

네, 부산 광안리 수변공원에 나와있습니다.

예보대로라면 태풍은 지금쯤 부산에 상륙했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하지만 이곳은 현재 빗줄기가 가늘어지고, 바람도 잦아든 상태입니다.

앞서 기상청은 밤 9시쯤 태풍이 부산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후 곧장 경북지역으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은 일본을 거쳐오면서 많이 약화했지만 비구름을 몰고 오면서 부산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부산과 경남, 그리고 울산은 최대 200mm 이상의 비가 예보됐는데요.

태풍으로 피해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도심 가로수가 꺾이고, 간판이 떨어지는 등 태풍으로 인한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오후 3시쯤엔 부산 기장군 장안마을 입구 하천에서 "남동생이 계곡에 갔는데 오지 않는다"는 119 신고가 들어오기도 했는데요.

소방대원과 경찰은 현장 주변을 수색하던 중 30여분 만에 익사 상태인 38살 A씨를 발견했습니다.

태풍과 사인이 연관됐는지는 경찰의 정확한 조사가 필요해보입니다.

오후 6시까지 부산 소방에 7건의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무엇보다 스스로 안전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겠는데요.

일단 높은 파도가 치는 해수욕장과 방파제, 갯바위는 출입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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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