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태풍 프란시스코보다 강한 '레끼마·크로사' 진로는?

문화·연예

연합뉴스TV 태풍 프란시스코보다 강한 '레끼마·크로사' 진로는?
  • 송고시간 2019-08-07 21:41:16
태풍 프란시스코보다 강한 '레끼마·크로사' 진로는?

[앵커]

태풍 프란시스코는 소멸됐지만, 뒤이어 강한 태풍 2개가 나란히 북상하고 있습니다.

9호 태풍 '레끼마'와 10호 태풍 '크로사'가 동시에 꿈틀대고 있는 만큼 향후 진로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과 태평양 괌 부근 해상에서 강력한 회오리 모양의 구름이 세력을 키우며 북상하고 있습니다.

9호 태풍 '레끼마'와 10호 태풍 '크로사' 입니다.

발생 초기부터 꾸준히 바다의 에너지를 끌어모으며 중형급으로 성장한 두 태풍의 강풍반경은 300km가 넘습니다.

타이완 북부 쪽으로 방향을 잡은 9호 태풍 레끼마는 주말쯤 중국에 상륙할 전망입니다.

이후 중국 동해안을 따라 북상한 뒤 서해상에 진출할 것으로 보이는데, 중국을 스친 후 곧장 서해로 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어제 오후에 발생한 10호 태풍 크로사는 괌 북쪽 먼 해상에서 일본을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두 태풍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을 가능성도 있었지만, 현재는 서로를 밀어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10호 태풍 크로사는 힘을 더 키운 채 일본을 관통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다만, 세력이 강한 두 태풍이 동시에 북상하고 있는 만큼 정확한 진로 예측이 아직은 쉽지 않습니다.

<정관영 / 기상청 예보정책과장> "이 태풍에 대해서 가타부타를 말씀드리기가 힘들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이번 주 후반 정도가 되어야 태풍이 어디로 움직일 것 같다라는 부분을 조금 더 명확하게…"

기상청은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인지는 주말쯤 알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 입니다. (dhkim1004@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