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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공장폭발' 현장감식…안전규칙 준수했나

사회

연합뉴스TV '안성 공장폭발' 현장감식…안전규칙 준수했나
  • 송고시간 2019-08-07 23:51:48
'안성 공장폭발' 현장감식…안전규칙 준수했나

[앵커]



소방관 1명이 순직하고 10명이 다친 경기도 안성 박스공장 폭발 화재가 12시간 만인 오늘 새벽에야 진화됐는데요.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과 합동 감식을 실시했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폭발 사고로 11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도 안성시의 박스제조공장.

사방에 흩어진 잔해와 아직도 곳곳에서 피어오르는 연기가 폭발 당시 처참한 상황을 보여줍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해 오전 11시 반부터 합동감식을 진행했습니다.

불은 최초 지하 1층 연료 탱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과 함께 시작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지하 1층은 인화성 물질인 반도체 세정제 보관 창고가 있는 곳입니다.

구조작업을 위해 출동했던 안성소방서 양성지역대 석원호 소방장이 이곳에서 추가 폭발이 일어나며 안타깝게 순직했습니다.

당국은 해당 장소에 세정제를 두는 것이 적법한지 살펴볼 방침입니다.

<정요섭 /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장> "화재 정황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1차 유관 관찰을 실시했습니다. 향후 지상에 보이는 구조물이 다 철거가 되고 지하 부분이 안전이 확보가 되면 그때 다시 정밀 감식 실시 예정입니다."

이번 화재는 12시간 만에야 완전 진화됐습니다.

잔불 정리 작업은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서도 오전까지 계속 이어졌습니다.

구조대가 밤새 현장에서 수색 활동을 펼친 가운데 다행히 추가 피해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불로 부상을 입었던 이돈창 소방위와 공장 직원과 주민 등 부상자 10명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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