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與 '반일 과열' 제동…"감정보다 냉정 필요"

사회

연합뉴스TV 與 '반일 과열' 제동…"감정보다 냉정 필요"
  • 송고시간 2019-08-08 06:15:43
與 '반일 과열' 제동…"감정보다 냉정 필요"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일본의 경제보복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강조하는 동시에 당내에서 과열되는 반일 강경론에 신중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 정책을 대전환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내에서 반일 강경론이 갈수록 고조되자 당 지도부가 냉정하고 신중한 대응을 당부했습니다.

도쿄 올림픽 보이콧 주장과 서울 중구의 '노 재팬' 배너설치 논란 등이 불거지자 극단적 언행과 분위기에 제동을 건 셈입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감정적 대응보다는 사태를 냉정하게 바라보고 대응해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아베 정부의 헛된 시도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를 다져주시길 바랍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중구의 배너 설치논란은 WTO 규정에 위배될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동시에 국내관광 활성화를 강조하며 극일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한국관광공사에서 현장최고위를 열고 일본 공격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관광을 활발하게 일으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대여공세의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한국당은 안보에는 너나 없다는 문구의 걸개막을 새로이 내걸고 문재인 정부가 안보와 경제위기를 스스로 불러오고 있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한미 동맹과 한미일 공조를 가볍게 여겨서 우리의 대외적 협상력을 스스로 낮추고, 휴지조각이 된 9·19군사합의를 여전히 붙드는 이 정권이 한국을 주변 열강의 동네 북 신세로 만들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문 대통령이 일본 경제보복에 대응하기 위해 남북 경협을 제시한 것을 허황된 주장이라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한국당 지도부는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외교, 안보, 경제정책을 대전환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