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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 실종" 日규탄…올림픽 보이콧 주장도

사회

연합뉴스TV "반성 실종" 日규탄…올림픽 보이콧 주장도
  • 송고시간 2019-08-08 06:16:52
"반성 실종" 日규탄…올림픽 보이콧 주장도

[뉴스리뷰]

[앵커]

수요일인 오늘(7일) 어김없이, 서울 광화문 평화의 소녀상 앞에선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가 열렸습니다.

1,400회 집회인 다음주는 더 많은 인원이 모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992년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이어진 수요집회가 어느덧 1,399차에 이르렀습니다.

자리에 모인 학생들과 시민들은 일본의 성노예제도 진상 규명과 공식 사과를 여전히 외쳐야 하는 현실에 분노했습니다.

<현장음> "일본 정부는 할머니에게 명예와 인권을 돌려줘라! 돌려줘라! 돌려줘라!"

얼마 전 또 한 분의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 이제 정부에 등록된 피해 생존자는 20명입니다.

정의기억연대는 과거에 대한 반성 없이 아이들에게 잘못된 역사를 가르치고 있는 일본을 비판했습니다.

<한경희 / 정의기억연대 사무총장> "일본은 어린아이들부터 차별을, 혐오를, 반인권을 교육시키려고 하는 것일까요?"

또 일본 나고야에서 평화의 소녀상 전시가 중단된 점 등을 들며, 다음주 1,400차 집회를 앞두고 연대를 재차 촉구했습니다.

오는 14일은 제 7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이기도해 평소보다 더 많은 인원이 모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본이 수출심사 우대국,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내용의 법령 개정안을 공포한 날.

일본 대사관 건물 앞에서 열린 또 다른 집회에서는 2020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하계 올림픽을 거부하자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방사능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며 "아베정권의 올림픽 강행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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