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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내각 '험지 차출론' 가시화…TK 1호 김수현

사회

연합뉴스TV 靑·내각 '험지 차출론' 가시화…TK 1호 김수현
  • 송고시간 2019-08-08 06:19:29
靑·내각 '험지 차출론' 가시화…TK 1호 김수현

[뉴스리뷰]

[앵커]

민주당에겐 대구·경북 지역과 부산·경남 지역은 선거 때 이른바 '험지'로 불리는 곳입니다.

총선이 아직 8개월이나 남았지만, 여권은 청와대 참모와 장관 출신들을 험지에 차출하는 전략공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말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당세가 약한 지역에선 전략공천이 필요하다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인재를 영입한다는 건 그분이 정치를 잘할 수 있게 뒷받침해준다는 게 전제되는 것이기 때문에 전략지역으로 단수 공천을 할 수도 있고…"

최근 민주당에선 청와대 참모와 장관 출신들의 '험지 차출론'이 꾸준히 제기돼왔습니다.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법무장관 기용이 유력하지만, 부산 출마설이 끊임없이 거론되고 있고,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과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낙동강 벨트에 투입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대구·경북, TK 지역에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 핵심관계자는 "이해찬 대표가 최근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수현 전 실장이 대구나 경북 구미에 출마하는 방안을 강력하게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전 실장을 대구·경북에 출전시킴으로써 민주당이 절대로 이 지역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겠다는 겁니다.

다만 김 전 실장 본인은 아직 총선 출마에 대해 결심을 굳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은 김 전 실장을 시작으로 앞으로 대구·경북 지역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들을 적극 발굴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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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