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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최고인민회의 소집한 北…김정은 새 메시지는?

정치

연합뉴스TV 두번째 최고인민회의 소집한 北…김정은 새 메시지는?
  • 송고시간 2019-08-10 09:06:23
두번째 최고인민회의 소집한 北…김정은 새 메시지는?

[앵커]

북한이 오는 29일 이례적으로 올해 두번째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합니다.

지난 4월에 이어 이번에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대내외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되는데요.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국회 격인 북한의 최고인민회의가 4개월만에 다시 개최됩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제14기 최고인민회의 제2차 회의를 오는 29일 평양에서 소집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은한 / 통일부 부대변인> "4월에 이어서 8월에 개최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최고인민회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2012년과 2014년을 제외하면 3월 또는 4월에 1차례씩만 개최됐습니다.

앞서 지난 4월 열린 1차 회의에서는 김정은 2기 정권 출범을 공식화하는 굵직한 현안이 다수 처리됐습니다.

김 위원장을 대외적 국가수반으로 하는 헌법 개정과 함께 국무위원회와 내각 인사를 단행하며 권력구조를 다졌습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에서 강조되지 않은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성과를 독려하는 최고인민회의가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변화하는 한반도 정세를 반영한 새로운 대외 노선 선포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 4월 1차 회의 때는 김 위원장이 시정연설에서 협상 시한을 미국에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 위원장 시정연설> "어쨌든 올해 말까지는 인내심을 갖고 미국의 용단을 기다려볼 것이지만…"

최근 외무성 대변인 담화,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진상공개장 등을 통해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한 메시지를 내놓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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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