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60살 이후 국민연금 자발적 가입↑…수급자 급증

경제

연합뉴스TV 60살 이후 국민연금 자발적 가입↑…수급자 급증
  • 송고시간 2019-08-10 19:08:46
60살 이후 국민연금 자발적 가입↑…수급자 급증

[앵커]

많은 분들이 노후 대비책의 하나로 선택하는 것이 바로 국민연금입니다.

의무가 아닌데도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사람들은 갈수록 늘고 있는데, 개편 논의는 지지부진합니다.

국민들의 노후보장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18살부터 60살 미만 국내 거주자가 가입할 수 있는 국민연금.

국민연금 의무가입 상한 연령인 60살이 됐지만, 최소 가입 기간 10년을 채우지 못했거나, 더 많은 연금을 받고 싶다면, 65살까지 보험료를 계속 낼 수 있습니다.

이런 국민연금 '임의계속가입자'는 2010년 4만9,300여 명에 그쳤지만, 지난해 47만명을 돌파해 10배로 늘어났습니다.

소득이 없어 의무적으로 가입할 필요가 없지만, 스스로 국민연금 보험료를 내는 '임의가입자'도 늘고 있습니다.

불안한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 국민연금을 선택한 것입니다.

낮은 출산율로 전체 가입자는 줄겠지만, 고령화로 인해 연금 수급자가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어서, 고갈 위기에 놓인 국민연금 재정 개혁이 시급합니다.

하지만,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국민연금 개편안 논의는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황.

뒷짐 지고 있던 정부와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오건호 /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공동위원장> "연금 개혁을 둘러싼 논점들을 객관적으로 명확하게 국민에게 밝히고 토론을 붙이고…(지금) 형식치레의 사회적 대화가 이뤄지고 있고요."

노동계와 경영계가 장기간 대치하면서, 개혁 논의를 위한 시간만 흐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