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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전 무대 광한루…600주년 맞아

사회

연합뉴스TV 춘향전 무대 광한루…600주년 맞아
  • 송고시간 2019-08-11 20:51:15
춘향전 무대 광한루…600주년 맞아

[앵커]



춘향전의 무대인 광한루가 올해로 건립 600주년을 맞았습니다.

600년 세월을 이어온, 우리나라 4대 누각 중에서도 으뜸으로 평가받는 광한루를 백도인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2만여평의 아름다운 정원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웅장하고 아름다운 누각이 우뚝 서있습니다.

올해로 600주년을 맞은 광한루입니다.

광한루는 조선 초기인 1419년 남원으로 유배 온 명재상 황희 정승이 지은 목조 건물입니다.

1597년 정유재란 때 불탄 것을 1626년에 재건했으며 보물 제281호로 지정돼 있습니다.

왼쪽 건물이 400여년 전에 복원된 광한루 본체이고 오른쪽 건물이 그로부터 170여년이 지나 이어붙인 별관 형태의 익루입니다.

광한루는 평양 부벽루, 진주 촉석루, 밀양 영남루와 함께 우리나라 4대 누각으로 불리며 그중에서도 단연 으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박은숙 / 남원시 문화관광해설사> "(광한루는) 4대 누각 중에서 가장 복원 시기가 빠르고, 궁궐 건물인 경회루보다 한 칸씩이 적을 정도로 규모가 크고 웅장해 (으뜸으로 꼽힙니다.)"

광한루는 일제 강점기에는 재판소와 감옥으로 사용됐던 아픈 역사도 갖고 있습니다.

<이환주 / 남원시장> "광한루는 우리 남원 아니 대한민국 전체 국민들의 사랑 이야기 또 우리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습니다. 특히 우리 민족이 어려울 때 같이 수난을 겪었고…"

광한루를 품고 있는 광한루원은 조선 시대 모습을 간직한 우리나라 유일의 관아 정원으로 명승 33호로 지정돼 있습니다.

남원시는 광한루 600주년을 맞아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백도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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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