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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식혀주는 태풍 '레끼마'…전국 비

문화·연예

연합뉴스TV 폭염 식혀주는 태풍 '레끼마'…전국 비
  • 송고시간 2019-08-12 16:08:49
폭염 식혀주는 태풍 '레끼마'…전국 비

[앵커]

주말 내내 낮 기온이 35도 안팎을 보이는 등 찜통더위가 극심했습니다.

폭염은 태풍 '레끼마'의 간접영향으로 비가 내리면서 주춤해지겠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제주 전역에는 150mm 안팎의 큰비가 더 쏟아질 전망입니다.

김동혁 기자 입니다.

[기자]



기온이 32도까지 올라 푹푹찌는 오후 시간.

더위에 지친 아이들은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와 물속으로 신나게 뛰어듭니다.

수영장부터 바닥 분수대까지, 열기를 식힐 수 있는 물놀이 장소마다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이가은·최규리 / 서울시 송파구> "한강 수영장에 친구와 같이 놀러와서 시원하고 워터슬라이드를 타서 재밌었어요."

<신승효·신동권 / 서울시 송파구> "방학 맞아서 수영장에 왔고요. 분수대에서 많이 놀고 수영장에서도 많이 수영할 거예요."

아스팔트 열기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도심 거리에선 잠시 서 있기도 힘듭니다.

<김상범 / 서울시 동대문구> "온몸이 땀에 다 젖어서 돌아다니기 힘들 정도로 숨이 가빠오고 있습니다. 너무 힘드네요."

9호 태풍 '레끼마'의 간접 영향권에 일찍 든 제주에선 집중호우가 쏟아졌지만, 그 밖의 전국은 가마솥 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홍천은 36.2도로 전국에서 가장 뜨거웠고, 서울도 35.7도를 기록했습니다.

뜨거운 열기는 태풍 '레끼마'의 간접 영향으로 비가 내려 누그러지겠습니다.

제주 산간에는 시간당 30mm가 넘는 집중호우로 200mm가 넘는 비가 더 내리겠고, 내륙에도 150mm 안팎의 큰비가 예상됩니다.

경기북부와 전남, 지리산 부근 80mm 이상, 서울과 경기 등에서도 화요일 새벽까지 최고 6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가 예보되면서 서울의 폭염경보는 주의보로 단계가 내려갔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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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