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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폭염에 자동차도 '헉헉'…도로 위 화재 잇달아

사회

연합뉴스TV [사건사고] 폭염에 자동차도 '헉헉'…도로 위 화재 잇달아
  • 송고시간 2019-08-12 16:14:54
[사건사고] 폭염에 자동차도 '헉헉'…도로 위 화재 잇달아

[앵커]



말복인 어제(11일) 불볕더위 아래 괴로운 건 차들도 마찬가지였나 봅니다.

유독 전국에서 차량 화재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이 줄지은 고속도로 옆으로 새까만 연기가 치솟습니다.

청주영덕고속도로 청주방향 청송나들목 인근에서 36살 정모씨가 몰던 2014년식 소나타에서 불이난 건 오후 3시 5분쯤.

경북 울진에서 출발한 지 1시간 만에 엔진룸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엔진 과열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정읍나들목 부근에서는 2004년식 SUV 엔진룸에서 불이 나 차량이 순식간에 모두 탔습니다.

운전자 60살 심모씨는 강원도 인제로 휴가를 갔다 광주로 내려가던 길이었습니다.

<정읍소방서 관계자> "장거리 운전을 한 상태에서 연기가 나는 걸 보고 내렸는데 불길이 확 올라왔다고…"

통영대전고속도로 산청휴게소 부근에서도 달리던 2008년식 승합차량에서 엔진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났고, 경남 김해 신도시에서는 2001년식 승합차 엔진룸에서 화재가 났습니다.



<현장음> "엔진에 불났네… 얼마나 더웠으면 저렇게 될 수가 있어?"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아스팔트 위가 너무 뜨겁고 차를 적당히 쉬지 않고 2시간 정도를 달린다든지 하게 되면 차가 과열되면서 견디질 못하죠. 중고차일수록 더 많은 시간을 자주 쉬어야 돼요."

강원도 홍천에 있는 한 워터파크 야외주차장에서는 1톤짜리 택배차량에서 시작된 불로 차량 4대가 탔습니다.

이번 사고들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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