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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철회 vs 막무가내"…불 붙는 '조국대전'

사회

연합뉴스TV "지명철회 vs 막무가내"…불 붙는 '조국대전'
  • 송고시간 2019-08-13 06:11:18
"지명철회 vs 막무가내"…불 붙는 '조국대전'

[뉴스리뷰]

[앵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의 설전이 갈수록 날카로워지고 있습니다.

여당은 엄호에 나섰지만, 야당은 정치적 편향성을 이유로 지명 철회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가 이번 주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인 가운데, 조국 후보자를 둘러싼 여야 공방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이번 개각은 국민에 대한 도전이라면서, 조 후보자의 국가보안법 위반 전력 등을 들어 지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황교안 / 한국당 대표> "국가 전복을 꿈꿨던 사람이 법무부장관 될 수 있습니까?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 관련 사건으로 실형까지 선고받았던 사람입니다."

바른미래당은 정치적 편향성을 주로 문제 삼으며 국민 분열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그가 민정수석으로 행한 일방적 인사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을 갈라치기한 것이 도를 넘었습니다."

민주당은 야당의 지명 철회 요구에 선을 그으며 '조국 방어'에 나섰습니다.

<이인영 / 민주당 원내대표> "법치주의 종언, 좌파독재, 신독재 완성, 검찰 도구화라며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논리는 막무가내에 해당합니다."

다만 정치적 중립성 논란을 일으킨 조 후보자의 이른바 'SNS 정치'에 대해선 여권 내에서도 우회적인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상호 의원은 "우리가 야당일 때 민정수석이 야당을 비꼬거나 비판하는 글을 썼다면 나도 가만있진 않았다"면서, "내가 볼 때도 '저것까진 안 했으면' 할 때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해찬 대표도 "조 전 수석이 SNS에 사적인 의견을 올리고 있다"며 공과 사를 분간해야 한다고 말했고, 윤호중 사무총장은 "공직자로서 갈등을 심화시키는 역할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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