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13 21: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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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야구] 상대평가로 보면 더 위대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

[앵커]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 류현진 선수는 올 시즌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빅리그를 호령하고 있는데요.

다른 투수들의 성적과 구장 효과 등을 고려한 상대평가에서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세 번째로 뛰어난 성적입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12승 2패 평균자책점 1.45로, 승률과 평균자책점 두 부문에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류현진.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점 투수라는 사실만으로도 대단하지만, 조정 평균자책점을 따져보면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기록입니다.

조정 평균자책점은 100을 기준으로 리그 전체 투수들의 평균자책점과 구장 영향 등을 고려해 보정한 수치입니다.

류현진이 기록 중인 284는 압도적인 시즌 1위는 물론이고, 메이저리그 140년 역사에서 3위에 해당합니다.

<송재우 /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100이 딱 평균 수치인데, 류현진이 일반적인 메이저리그 평균 투수보다 184%를 더 잘한다는 거예요. 세 배 가까이 더 잘한다는 거죠.”

조정 평균자책점 역대 1위는 1880년 팀 키프의 293이지만, 당시는 글러브조차 없던 시기여서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사실상 1위는 ‘외계인’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2000년 기록한 291입니다.

마르티네스의 그해 평균자책점 1.74는 2위였던 로저 클레먼스의 3.70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압도적이었습니다.

류현진이 남은 시즌에도 호투를 이어간다면, 마르티네스를 넘어 현대 야구가 확립된 1920년 이후 가장 위대한 투수로 이름을 남길 수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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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Category: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