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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 잡는 개인영상들…"제보창구 필요"

사회

연합뉴스TV 범인 잡는 개인영상들…"제보창구 필요"
  • 송고시간 2019-08-17 18:29:03
범인 잡는 개인영상들…"제보창구 필요"

[앵커]



스마트폰 촬영 영상이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이 최근 온라인에서 이슈를 일으키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런 영상이 범죄예방과 검거에 도움이 되고 있어 경찰도 관련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한남대교에서 발생한 킥보드 뺑소니 사건.

끼어들기 시비가 무차별 폭행으로 이어진 제주도 렌터카 사건.

최근 인터넷과 유튜브 등 온라인을 달군 영상들입니다.

공분이 일어나면서 해당 사건의 경찰 수사가 즉각 이어졌고, 범인 검거가 진행됐습니다.

당사자가 아닌 3자의 목격담이나 제보였지만 신속한 경찰 수사가 이뤄진 것입니다.

최근 스마트폰이나 블랙박스 등 시민들이 확보한 영상이 일명 사회 보안관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신림동 원룸 강간미수 사건이나 마포 경의선 숲길 고양이 잔혹 살해 사건 역시 관련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르게 퍼져 신속한 수사와 처벌이 이뤄졌습니다.

이렇게 개인이 촬영한 스마트폰 영상 등이 사건의 중요한 단서나 증거가 되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요.

경찰도 이와 관련해 모니터링을 계속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현대의 여러 가지 형태의 범죄를 포착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경찰 단독만으로는 한계가 있죠. 관련 영상을 전문적으로 체증해놓는 것도 범죄예방과 검거에 필요하지 않나…"



전문가들은 인권침해 소지를 신중히 살핀 뒤, 시민들의 접근이 용이한 제보창구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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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