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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바닷가에서 배우는 생존수영 교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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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울산 바닷가에서 배우는 생존수영 교실 인기
  • 송고시간 2019-08-17 22:22:56
울산 바닷가에서 배우는 생존수영 교실 인기

[생생 네트워크]

[앵커]

막바지 무더위에 여전히 물놀이 많이 하실 텐데요.

물에 빠지는 사고가 일어날까 걱정도 됩니다.



울산에서는 바닷가에서 가족이 함께 배우는 생존 수영 교실이 열리고 있습니다.



김근주 기자입니다.

[기자]

플라스틱 원통이 열리면서 구명뗏목으로 변합니다.

구명조끼를 입은 아이들이 지시에 맞춰 대형 풀장 안으로 뛰어듭니다.

<현장음> "밑에 보고 확인하고. 이상 없죠. 코 막고. 하나, 둘, 셋"

바다에 빠지면 뒤로 누워서 발장구는 치지 않고 팔만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체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여럿이 함께 빠졌을 땐 서로 팔을 붙여 체온을 유지하다가 구조 헬기가 보이면 큰 원을 만들어 잘 보일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김규태 / 울주해양레포츠센터 팀장> "바다에서 짠물을 한번 먹어보게 되면, 갑자기 쇼크가 온다든지. 그 뒤로 자신이 알고 있던 생존수영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대한 당황하지 않고…"

여름방학을 맞아 울산 진하해수욕장 생존수영 교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바다 물결이 높을 때는 야외 풀장을 이용하지만, 현실감 넘치는 수업에 아이들 호응이 큽니다.

<김민서 / 울산시 울주군> "왠지 재미있고 실감 나면서 진짜인 것 같아요. 친구들과 함께하니까 재밌었어요."

<이하연 / 굴화초등학교 2학년> "바닷가에 갈 때 위험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알았어요."

부모들도 자녀와 함께하는 생존수영 교실이 반갑습니다.

<박찬대 / 울산시 남구> "평소에 수영을 할 줄 모르는데, 선박 사고 같은 거 발생하는 걸 보면 생존수영 정도는 할 줄 알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울산시교육청은 이달 25일까지 바다 생존수영 교실을 이어갑니다.

연합뉴스 김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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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